'활시위 당겨 사악한 별 쏘려 했더니
옥황상제 사는 별이 하늘 가운데 있네.
긴 칼 뽑아 여우 베려 했더니
백호가 산모퉁이 지키고 섰네.
북받치는 설움 풀지 못하고
휘이 하고 휘파람 불지만 곁에 아무도 없네
씩씩한 뜻은 무너지고 괜시리 수염만 쓸어보네.'
'봄비 줄기차게 흩뿌리는 삼월
선방에서 병든 몸을 일으켜 앉는다.
그대에게 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을 묻고 싶다만
다른 중들이 거양할까 두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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